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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글로벌리더학부X글로벌경제학과 연합 체육대회 제리전 성료
- ‘제1회 글로벌리더학부X글로벌경제학과 연합 체육대회 제리전’(이하 ‘제리전’)이 지난 9월 7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대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글로벌리더학부와 글로벌경제학과 소속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제리전’은 두 학과가 새 학기를 맞이하여 서로 단결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제리전’은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와 글로벌경제학과 학생회가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연합 TFT를 구성하여 진행한 프로젝트다. 각 학과의 집행위원회는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경기 종목, 포스터, 물품 협찬 등 제반 사항을 면밀히 준비하였다. 릴레이 게임, 피구, 축구, 줄다리기, 팔씨름, 박 깨기, 계주의 총 일곱 개 종목이 이번 ‘제리전’에서 개최되었으며 경기 참여자는 재학생들에게 사전 신청을 받아 모집하였다. 두 학과 학생회장의 개최사로 시작된 ‘제리전’은 학생들이 순서대로 개별 미션을 수행한 후 단체 줄넘기로 마무리하는 릴레이 게임으로 이어졌다. 이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피구 경기와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축구 경기가 진행되었다. 다음으로는, 학과 별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줄다리기와 학우들의 폭발적인 응원으로 분위기가 한층 과열되었던 팔씨름 경기가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학창 시절 운동회를 추억하게 하는 박 깨기와 체육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계주 경기로 ‘제리전’을 마무리하였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대운동장에서 물총놀이 시간을 가져 이전까지의 경쟁을 잊고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1회 ‘제리전’ 우승의 영광은 총 일곱 개 종목 중 다섯 개 종목에서 승리를 거둔 글로벌경제학과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연합 체육대회를 통해 글로벌리더학부와 글로벌경제학과가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 번 ‘제리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글로벌경제학과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하며, 두 학과의 친선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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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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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2023년도 하계 농촌봉사활동 성료
- 글로벌리더학부의 2023년 하계 농촌봉사활동이 2023년 7월 5일부터 2023년 7월 7일까지 충남 아산시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농촌 봉사활동에는 총 16명의 재학생이 참가하였고, 새내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번의 재학생이 참여하여 선후배간 활발히 교류하는 기회가 되었다. 2023년 7월 5일, 성균관대학교 명륜 캠퍼스에서 모여 함께 농촌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했으며, 2박 3일 동안 회룡1리 마을회관에서 숙식하며 돈독한 관계를 다져나갔다. 또한, 조를 꾸려 돌아가면서 식사 준비를 담당했으며 각 조는 협동하여 식사 준비에 필요한 예산안을 사전에 제출했다. 봉사활동은 고추, 무, 오이와 같은 작물을 수확하는 작업 위주로 진행되었으며, 덥고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학우들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오로지 일손을 돕는 것뿐만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도 교류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일하는 중간에 어르신들이 가져오시는 삶은 감자와 시원한 믹스커피는 농촌 봉사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하계 농촌 봉사활동의 목적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와드리고 단체 봉사를 통해 봉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느끼는 것이었다. 농촌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농가의 일손을 도우며 협동심을 기르고,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채소를 재배하는 데 많은 사람의 노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였다.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우들 덕분에 2023년 하계 농촌 봉사활동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향후에도 이처럼 뜻깊은 봉사활동 기회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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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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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글로벌리더학부X글로벌융합학부 융합학술제 성료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와 글로벌융합학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융합학술제 '죄와 벌(범죄대응 아이디어 대회)'이 지난 6월 1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022학년 제1회 융합학술제 '서울'을 계승한 이번 융합학술제에서 두 학부는 다시 한 번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융합학술제는 글로벌리더학부와 글로벌융합학부의 학생이 팀을 구성하여 범죄대응 아이디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 및 발표한 후, 각 학부의 전공 교수님들의 심사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사진1. 융합학술제 포스터 제2회 융합학술제는 완전히 다르게 여겨질 수 있는 두 학문을 융합하여 하나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번 학술제의 주제는 ‘법무정책적 사고와 미래기술 아이디어를 융합한 범죄 대응 아이디어 제안’이었다. 학술제 참여를 통하여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융합학술제는 의의가 있다. 사진2. 융합학술제 진행 모습 이번 융합학술제에는 총 59명(글로벌리더학부 학생 39명, 글로벌융합학부 학생 20명)이 10개의 팀을 이루어 참가하였으며 각 팀은 글로벌리더학부 학생 3명~4명, 글로벌융합학부 학생 2명으로 구성되었다. 김상태 교수님, 이전오 교수님, 김재광 교수님, 김영식 교수님, 장병희 교수님 총 5분의 교수님께서 보고서 및 발표 심사에 참여해 주셨다. 보고서와 발표를 심사하는 기준은 적법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문제 해결성, 독창성의 다섯 가지로 수상한 팀들은 다음과 같다. 대상 : ‘난폭운전 교통범죄 대응을 위한 SRA 시스템 도입’ 최우수상 : ‘전세 사기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방안’ 우수상 : ‘딥페이크와 저작권 침해’ 장려상 : ‘가상자산 해킹 범죄 대응에 관한 제안’ 글로벌리더학부 제12대 학생회 ‘글리프(G.LEAP)’와 글로벌융합학부 제5대 학생회 ‘Collage’를 비롯하여 심사에 참여해 주신 교수님들과 대회 참가자들 등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제2회 글로벌리더학부X글로벌융합학부 융합학술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융합학술제는 코로나 이전의 정상화된 학술적 교류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주었고, 융합적 사고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개최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였다. 나아가 장소의 개선, 기준의 구체화 등으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향후에도 글로벌리더학부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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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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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G.LEAP, 제 2회 글쪽상담소 시행
- 지난 5월 21일 ‘법(LAW)’를 테마로 한 ‘제 2회 글쪽상담소’ 멘토링 프로그램이 법학관 20209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는 지난 3월 25일 개최된 ‘제 3의 길 글쪽상담소’에 이어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G.LEAP 소속 대외협력국이 맡아 진행한 두 번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글쪽상담소’는 매번 각각의 테마를 정하고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를 졸업하신 선배들 중 테마에 적합한 선배들을 모셔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법'을 테마로 선정한 이번 글쪽상담소에서는 현재 로스쿨에 다니고 있는 졸업생 네 분을 초빙하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 2회 글쪽상담소에는 글로벌리더학부와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하시고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에 재직 중이신 손지희 멘토, 현재 글로벌리더학부 졸업 후 서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신 김민제 멘토, 현재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 재학 중이신 서범창 멘토, 그리고 마찬가지로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 재학 중이신 김민중 멘토가 참여하였다. 또한 글로벌리더학부의 경우 로스쿨 입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제 3의 길’을 테마로 한 지난 번 글쪽상담소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20209 강의실에 모였다. [사진 1] 손지희 멘토의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이번 글쪽상담소는 1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전반부 한 시간은 각각 15분씩 총 네 분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서 멘토들은 자신들이 로스쿨 입학을 위해 들인 노력과 로스쿨 재학 중에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그 극복과정들을 생생히 전달하였다. 또한 학점, 법학적성시험(LEET) 준비 등 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들에도 각자만의 조언을 해 주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본격적으로 소그룹 멘토링에 들어갔다. 사전에 각 멘토마다 약 10명의 학생들을 배정함으로써 보다 원활하고 활발하게 멘토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전반부보다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가며 멘토들은 후배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전해주고자 노력했다. [사진 2] 멘토링이 끝난 후 단체 식사를 하는 모습 멘토링이 끝난 후에는 요리주점 ‘틈’으로 이동하여 다 함께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는 선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며 대화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단순히 멘토와 학생, 선배와 후배라는 관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체 회식을 통해서 조금 더 가까워진 관계를 형성하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만남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로스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사진 3] 글쪽상담소 포스터 ‘법(LAW)’을 테마로 한 이번 글쪽상담소는 많은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고학년부터 이제 막 로스쿨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 새내기들까지 각각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얻어가고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감으로써 이번 글쪽상담소도 그 취지와 목표를 달성하였다. 지난 ‘제 3의 길’과 이번 ‘법(LAW)’에 이어 앞으로 행정고시 등 또 다른 테마가 준비되어있다는 소식에 글쪽상담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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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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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알리미, '2023 상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성료
-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알리미 ‘글리미’는 지난 5월 20일, 1~3학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 상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본 프로그램에는 글로벌리더학부 재학생 알리미 11명이 참여하여 고등학생들에게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였다. 프로그램은 학부 소개, 레크리에이션, 전공체험, 캠퍼스 투어, 멘토링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전공체험 세션에서는 양형위원회의 양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리더학부 법무트랙에서 배우는 법과 양형에 대해 배우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마약 범죄와 관련한 정책을 발의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글로벌리더학부 정책학트랙에서 배우는 정책과 행정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멘토링 세션에서는 예비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입시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조언을 해주어 고등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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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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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2023년도 오프라인 새내기 새로배움터 성료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멈췄던 오프라인 새내기 새로배움터가 지난 2월 24일부터 2월 26일까지 설악 포유리조트에서 재개되었다. 이번 행사는 새내기들뿐만 아니라 글리미, 학회, 소모임 등 다양한 단체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10명 가량이 참여했다. 도착하자마자 다수의 신입생과 소수의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조를 구성하여 조별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였다. 조별로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자신들의 조 이름을 정하고 다른 조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올 때 수행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하였다. 각 조가 앞에 나와 조 이름과 방 규칙을 설명하고 직접 시범을 보였는데 조 이름에서 작명 센스가 돋보였고, 재치 있는 미션 선정으로 학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글리시네마에서는 재학생의 삶을 주제로 하는 브이로그가 상영되었다. 글리미의 회장인 강하희와 글리미 회원 김지오는 브이로그에서 개강 후 다가올 재학생의 삶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브이로그 상영이 끝난 후 휴식이 있었고, 이후에는 조별 방돌이 시간을 가졌다. 방돌이에서 조별로 정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신입생과 재학생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내기 새로배움터 둘째 날에는 중강당에서 학생회와 학회 및 소모임 설명 시간이 있었다. 2023년도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G.LEAP를 소개하고, 학생회의 사업 계획과 포부를 밝혀 한 해 동안의 다짐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이후 글리미 (글로벌리더 중점학과 알리미), PASS(정책학회), 출사표(축구 소모임) 등 여러 단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각종 상품이 걸린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었다. 레크리에이션의 시작은 미니게임으로 총 8가지의 게임이 8개의 방에서 진행되었다. 간발의 차로 성적이 갈리며 조별 간 희비가 교차하였다. 이후 중강당에서 단체게임이 이어졌다. 단체게임은 모든 조가 제시된 게임을 하여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단체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미니게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조는 만회를 다짐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조는 순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모든 조들이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단체게임이 끝날 무렵에는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게임이 종료되고 레크리에이션 순위가 발표되자 좋은 성적을 거둔 조는 기쁨을,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거둔 조는 아쉬움을 표했다. 순위와는 별개로 각 조가 서로를 격려하며 단체게임은 종료되었다. 새내기 새로배움터의 둘째 날 저녁에는 사회과학대와 함께 진행하는 교류의 밤이 진행되었다. 사회과학대학 학장님의 축사가 있었고, 이후 글로벌리더학부의 밴드 소모임 어글리(UGLY)가 “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작”, “Sugar” 등 노래를 선보였다. 이어서 수그밴, 헤게모니, 꾼, 킹고응원단이 교류의 밤을 더욱 알차게 채워나갔다. 교류의 밤이 끝나고 글로벌리더학부 학생들은 숙소로 돌아와 조별로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모든 일정은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친목 도모를 통해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고, 선후배간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공연 관람, 조별 자유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새내기 새로배움터를 재학생들이 처음으로 경험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뜻깊다. 향후에도 이처럼 학생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소속감을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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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3-30
- 조회수 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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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G.LEAP,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 '글쪽상담소' 시행
- 글쪽상담소 소개 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 '글쪽상담소'는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G.LEAP가 올해를 기점으로 추진한 대외협력 사업이다. 글쪽상담소는 글로벌리더학부를 졸업한 선배를 초대하여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만든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제3의 길'이라는 테마로 로스쿨/행정고시 합격생이 아니라 제3의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으며 사기업/스타트업 근무, 게임회사 대표, 은행원, 창업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 경력을 가지고 있는 다섯 명의 졸업생이 자리했다. 이는 글로벌리더학부에서 진행하였던 기존 행사들이 대부분 로스쿨 입시와 행정고시에 초점이 맞추어져 제3의 길에 대한 정보나 조언을 얻기 힘들다는 학부생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정이었다. 그러한 점에서 이번 멘토링 행사는 제3의 진로에 관심이 많은 학부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얻어갈 좋은 기회였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 ‘글쪽상담소’ 전반부에서 각 멘토들은 15~20분가량 강연을 진행했고, 후반부에서는 멘티가 원하는 멘토와 대화하는 소그룹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전반부 강연은 전반적인 직업 소개부터 진로 방향 조언까지 알차게 구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재학생들은 멘토가 제3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과정과 그 속에서 배운 점들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 후반부에 이루어진 소그룹 멘토링의 경우 글쪽상담소 프로그램의 취지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선후배 간의 진솔하고 실질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같은 학과 선배로서 멘토는 멘티의 진로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소그룹 멘토링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만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어가는 분위기였다. 멘토링이 종료된 후에는 단체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글쪽상담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한다는 대외협력국 측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였다. 프로그램 진행 결과 2023년 3월 25일에 진행된 ‘글쪽상담소’는 제3의 길을 선택한 졸업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직업을 보는 눈을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이었다. 단순한 정보 전달 형식의 강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규모 그룹 형식 멘토링을 진행하고, 친목 도모를 위한 저녁 식사는 ‘진로 탐색’이라는 행사 목적과 함께 선후배 간의 연결과 소통을 도모한다는 대외협력국의 목표 의식을 잘 보여주었다. ‘제3의 길 글쪽상담소’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힘입어 다음 행사로는 로스쿨 입시/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재학생분들을 위한 멘토링이 계획 중에 있다. 재학생분들의 더욱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글쪽상담소’ 행사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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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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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 Asia]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법학과 교환 국비 장학생 파견 수기
- 글: 이서현 (글로벌리더학부 19) ◈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 교환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나의 로망이었다. 우리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찾았다. 선배들이 글로벌리더학부에 재학 중이고 법 과목 수강에 관심 있다면 CAMPUS Asia 프로그램을 통해 국비 장학생 자격으로 법학 교환학생 가는 것을 추천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모든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오랫동안 희망했던 교환학생의 꿈을 반쯤 접었다. 하지만 2021년 2학기부터 다시 각국의 교환학생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2022년 2학기부터 싱가포르 국립대 법학과가 CAMPUS Asia 프로그램에 합류해 파견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 싱가포르는 이중언어정책을 시행해 중국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다.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을 한다면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도 향상되리라 기대했다. 싱가포르가 최근 동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국제 중재 허브로 급부상하며 국내의 대형 로펌들이 싱가포르에 대거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아시아 1위이자 세계적 명문인 NUS 법학과에서 학부생으로 법학 수업을 수강한다면 법조인을 꿈꾸는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다. ◈ 생애 첫 외국 생활 헤쳐 나가기 해외여행을 다녀본 경험은 있지만 외국에서 오랫동안 혼자 체류한 적은 없었다. 타지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막연한 걱정이 들었다. 코로나에 의한 규제가 풀린 직후인 2022년 2학기에 약 2,500명 정도의 교환학생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 왔다. 인원이 많자 나를 포함한 대다수 학생이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했고 주거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국제처, 법학부, 캠퍼스 아시아 담당처 등 여러 군데 문의를 했음에도 기숙사 추가합격이 되지 않았다. 약 2주간은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며 방을 찾았다. 4개월 단기 임대를 받아주는 곳이 흔치 않아 중간에 교환학생을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여러 번 했다. 운 좋게도 나름 적당한 값의 좋은 방을 찾았다. 집을 실제로 보지도 못한 채 온라인으로 단기 임대차계약서를 사인하고 보증금을 납입했다. 싱가포르 법을 찾아보며 임차인을 보호하는 조항 등이 계약서에 삽입되어 있는지도 따져봤다. 하지만 집주인이 기분 나빠 갑자기 집 계약을 안 할까 봐 정당한 권리를 주장해 보지도 못했다.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 모두에 동의하는 등 떠나기 직전까지도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같이 사는 집주인은 매우 좋은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중국계 싱가포르 노부부였다. 중국어를 꾸준히 배우는 중이라고 하니 매우 좋아했다. 중국어로 스몰토크를 나누기도 하고 중국 요리도 종종 해주는 등 거주하는 기간 동안 부모님처럼 알뜰히 챙겨주셨다. 무엇보다 옆방에 사는 필리핀 친구 렉시를 만난 것은 교환학생 생활 전체에서 가장 큰 행운이었다. 렉시는 나와 같은 학기에 파견 온 싱가포르 국립대 경제학과 교환학생이었다. 이전부터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처음에 k-pop이나 k-drama, 한국 음식 등에 대해서 얘기하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조금 더 친해진 이후에는 삶의 태도 및 가치관 등의 깊은 얘기들도 했다. 전혀 다른 국가에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너무 얘기가 잘 통해서 신기했다. 이런 마음 맞는 친구가 하우스 메이트여서 든든했다. 그 시절 ‘거주할 집을 찾으면서 집 찾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낯선 곳에서 혼자 어떻게 헤쳐 나갈까’ 하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현시점에도 선명히 기억난다. 그러나 집을 떠나 다른 국가에서 거주하며 낯선 환경에서 혼자 난관을 헤쳐 나가는 법, 다른 이들과 서로 배려하면서 생활하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좋은 인연들을 만들 좋은 기회였다. ◈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의 공부 싱가포르 국립대 법학부에 파견되면 일본, 중국과는 달리 CAMPUS Asia 프로그램의 필수 수강 수업 등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다. 자유롭게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 국립대 법학부는 ‘국제항공법, 국제우주법, 국제해양법, 국제환경법, 국제사법, 국제 형사 절차법’ 등 다양한 국제법 수업들이 열리곤 한다. 한국에서는 학부생 신분으로 수강이 불가한 다양한 특별법 수업이 CAMPUS Asia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가능하다. 이것이 이 프로그램의 큰 메리트 중 하나다. 수강한 법학 과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국제상사중재법)’ 수업이다. 지난 해 법무부 주최 법령경연대회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중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제도와 관련된 개정안을 고민해보며 ADR(대체적 분쟁 해결제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다. ADR과 관련된 수업을 듣고자 국제상사중재법 수업을 수강했다. 싱가포르는 지리적 특성상 금융거래 및 중개무역이 활발해 국제상사중재가 매우 발달한 국가다. 국제상사중재법은 경쟁률이 매우 높은 인기 있는 수업이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첫 수업에 들어갔지만, 생각만큼 호락호락한 수업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또래 대학생 중에서 영어를 꽤 잘한다고 자부해 왔는데 싱가포르 특유 억양이 녹아있는 싱글리시 발음과 어려운 법률 영어, 일반적 소송 법리와는 상이한 국제상사중재 법리, 이들 세 가지의 조합으로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싱가포르 국립대는 3, 4학년 학부생과 석사과정 수업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이때 같이 수업을 듣는 학우 중 반 정도는 스위스 중국 일본 등 해외 각국 변호사 출신의 석사 과정 학생들이었다. 싱가포르 국제상사중재 센터(SIAC)의 중재위원들도 있었다. 수업을 잘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과 나 자신을 계속 비교하며 위축되었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럼에도 매 순간 ‘CAMPUS Asia 프로그램’ 지원서를 작성했던 때의 간절하고도 호기롭던 마음가짐을 잊지 말자고 계속 되새기며 수업 내용을 모두 녹음해서 수업 이후 다시 들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은 수업 이후 교수님께 따로 질문을 드렸다. 영어 원문 교과서를 읽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은 성균관대학교 학술정보관을 통해 국제상사중재법 전자책 및 여러 논문을 빌려 읽어보며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했다. 이 수업의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중간고사가 조별 모의재판 및 이에 대한 개인 보고서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이 역시 한국의 학부 법학 수업 시간에는 있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나는 중재인을 배정받게 되었다. 중재인(arbitrator)은 모의재판 직전까지 모의재판 문제를 제외하고는 각 측이 작성한 서면을 읽어볼 수 없다. 양측의 변론이 끝난 즉시 arbitrator’s decision을 작성해서 발표해야 해서 다시 한번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되었다. 그럼에도 모의재판 케이스의 쟁점으로 주어진 “1) 해당 중재가 제기된 ICC ASIA에 관할권이 존재하는가? 2) 동 사안의 A 중재인이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갖추었는가? 3)동 사안에서 제기된 임시적 보전 조치는 타당한가? “에 대해, 문제에서 제기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양측에서 어떤 논리를 펼칠 것인지 모든 가능한 주장과 근거 및 관련 케이스들을 모아 비교 대조해보며 리서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의재판 당일 떨지 않고 논리적으로 나의 arbitrator’s decision을 잘 발표할 수 있었다. 국제상사중재법 수업을 통해 학문적으로도 성장했다. 정신적으로도 성장할 계기가 된 것 같다. 수강 신청 이전에는 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수업에 대한 이전 수강생들의 시험 팁, 교수님의 수업 방식 등의 사전 정보로 수강 신청을 했다. 시험이 다가오면 선배들의 자료와 족보 등을 참조해 시험을 준비했다. 모든 동기들도 그랬다. 그런 것을 당시에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 돌이켜보니 지금까지 나는 매우 타성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어느 것도 없어서 모든 것을 스스로 이해하고 깨우쳐야 했다. 법조인에게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 자율적으로 사고해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수업을 계기로 이런 점이 조금이나마 개발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 제출했던 arbitrator's decision 보고서의 표지 교양수업으로 중국어를 수강하면서 중국어 어학 실력을 향상하고자 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제2외국어가 중국어였고 대학교에 와서도 이를 꾸준히 공부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중언어정책을 사용해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가 생활 전반에 녹아있는 국가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 파견된다면 반드시 교양수업으로 중국어를 수강해 스피킹 및 리스닝 실력을 향상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Chinese5를 신청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싱가포르 국립대학은 법학 캠퍼스(Butit Kimah Campus)와 메인 캠퍼스가 나뉘어 있다는 것. 전공 법학 수업들이 끝난 뒤 바로 버스를 타고 중국어 수업을 들으러 약 30분 거리의 메인 캠퍼스에 가야 했다. 체력 소모가 컸음에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 한국의 중국어 교육법은 주로 독해와 문법 위주여서 독해 실력에 비해 말하기, 듣기 실력이 월등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중국어로 문장을 구사하려면 위축되기 일쑤였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이 인구 구성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싱가포르에서는 중국어가 필수적이다. 마트에서 계산하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중국어 사용 빈도를 점차 늘려가기 시작했다. 중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면서 언어적 자신감을 많이 기를 수 있었다. 4개월의 짧은 시간이라 비약적 발전까지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파견 이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현재 HSK 6급을 준비하고 있는데 싱가포르에서의 실력 향상이 체감되고 있다. 교환학생 시절 얻을 수 있었던 가장 값진 경험은 내가 정신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성적 때문에 일희일비하며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만 추구하고 안정적 루트만 고수했다. 교환학생 시절에는 나의 학문적 관심에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깊이 있게 고찰하고 사색했다. 다양한 난관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돌파해가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나 자신을 관찰할 수 있었다. ◈ 조화로운 다문화 국가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대표적 다민족 국가다. 단일 민족 국가인 한국에서만 쭉 살아온 나는 싱가포르 곳곳을 다닐 때마다 다문화적 요소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호커센터였다. 호커센터는 공동의 식사 공간을 가운데 두고 가판형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식당가다. 각 지역마다 최소한 하나씩은 꼭 있는 지역 내 공동체 식사 공간이다. 호커센터는 한 공간에서 인도 음식인 프라타부터 말레이 음식 나시레막까지 싱가포르인 입맛에 맞게 약간씩 변형된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다양한 문화권의 식사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체의 결속성을 강화하는 공간이다.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이후 집주인 가족과 주말에 동네 호커센터에서 식사를 했다. 이러한 호커센터는 조화롭고 포용적인 다문화 사회를 견인하는 역할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까지 등재되었다. 집주인 가족을 포함한 많은 싱가포르인이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호커센터 이외에도 싱가포르 곳곳을 관광하면서 곳곳에 녹아있는 다문화적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리콴유 정부 때의 초대 도시계획정책으로 싱가포르에서는 각 민족 간 주거지역이 뚜렷한 경계를 보이지 않는다. 서로 융화되어 살아가지만 차이나타운 ·리틀 인디아· 아랍스트리트 등 각 민족의 주거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들이 존재한다. 이는 싱가포르 내의 주요 관광지이기도 하다. 한 국가 내에서 문화권 별로 두드러지는 건축 양식 및 종교 사원들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리틀인디아 역에 위치한 힌두교 사원인 스리마리아만 사원에서 십 분 정도 걸으면 이슬람교 사원인 술탄 모스크 사원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지하철 10분 거리에 거대한 불교사원인 불아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매우 놀랐다. 많은 다민족 국가들에서 민족 간 분열을 목격하기 쉬운데 싱가포르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와 개개인들이 다양한 문화들의 독자성을 인정하며 존중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4가지 언어가 모두 공용어로 공공시설에 병기되어 있으며 디파발리, 중추절, 석가탄신일 등 다양한 민족, 종교별 행사들이 국가 차원에서 장려되고 있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의 명절인 중추절 때는 차이나타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전역에서 중추절 음식인 월병을 팔고 야시장 등이 열렸다. 힌두교 명절인 디파발리는 국경일이기까지 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시각에서 세상을 접할 수 있었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친구와 중국 본토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에게 각각 중국의 코로나 정책과 대만과 중국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묻고 서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친구들 의견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생기는 지점들에서 정치·문화적 요소들의 영향을 발견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뉴스 미디어를 통해서가 아니라 해당 문화권의 학생들에게서 직접 들으며 내 생각을 정립할 수 있다는 것이 교환학생이 가지는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왼쪽 : 이슬람 사원인 술탄 모스크, (가운데) 힌두교 사원인 스리마리아만 사원, 오른쪽 :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과 함께한 맥리치 등산 ◈ CAMPUS Asia 프로그램을 통해 맺은 여러 인연 CAMPUS Asia 프로그램의 큰 장점은 CAMPUS Asia 프로그램이라는 정체성인 것 같다. 싱가포르 국립대 파견이 확정된 이후 파견 직전 학기였던 2022년 1학기에 우리 대학에서 비교정치론을 함께 수강했던 인민대학교 법학부에서 온 ‘일락’이를 만났다. 밥도 여러 번 먹으며 한국과 중국의 대학 생활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락이는 한국어에 관심이 많고 나는 중국어를 배우던 참이어서 언어교류를 하며 친해졌다. 떠나기 전 일락이가 중국 전통 문양이 그려진 황금색 책갈피와 손편지를 깜짝 선물해주어 고맙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교환학기를 마치고 돌아와서는 2022년 2학기에 CAMPUS Asia 프로그램으로 성균관대에 파견된 싱가포르 국립대 법학과 학생들과 함께 친해지게 될 기회가 있었다. 이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싱가포르 국립대와 성균관대의 생활 전반 및 각자의 국가에서 생활하며 느낀 한국과 싱가포르의 법, 정치제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대해 함께 공유하며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다. 모두 법조인을 지망하다 보니 비슷한 진로와 가치관을 가져 더욱 이야기가 잘 통했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학교에서 교환 생활을 했다는 점에서 짧은 시간 내에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들과는 아쉽게도 이때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 이후 SNS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의 행정 처리 등과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고마운 인연이 되었다. CAMPUS Asia 프로그램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함께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과 소속감 및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 고마운 CAMPUS Asia 국비 장학생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많은 동기가 CAMPUS Asia 프로그램에 관해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적극 추천하고 있다. 우선 장학금이 지원돼서 조금이라도 교환학생 생활을 풍족하게 했고 사업단을 맡고 계신 권철 교수님과 류일현 박사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교환학생 생활 내내 심적으로 안정됐다. 우리 대학 CAMPUS Asia 사업단을 맡고 계시는 학장님, 교수님, 박사님들께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힘써주신다. 상호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려는 점이 체감돼서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고 있는 나 역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싱가포르는 2022년 2학기 처음 합류해서 기존의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는 프로그램의 제도적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이를테면 CAMPUS Asia 프로그램은 ‘동아시아 유스 코무네 (공통법 형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일본·중국에서는 CAMPUS Asia 학생들만을 위한 커리큘럼을 편성해 국가 간의 법제 사이의 비교법 연구를 중점으로 하는데, 싱가포르에서는 이러한 커리큘럼이 없었다는 부분에서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 개설된 다양한 국제법 수업을 통해서 국제법이라는 큰 틀 안의 특별한 법들까지 세밀하게 공부하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나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세계 최고 명문대학의 학생들과 다양한 주제로 서로의 견해를 나누어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 4개월의 짧은 기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았겠지만, 점차 성장해나가는 나 자신의 모습에 계속 놀라는 하루하루였다. 이는 내 인생에서 커다란 터닝포인트였다고 자부한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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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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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2023년도 법학회 로지컬(Lawgical), 제2회 모의재판 경연대회 개최
- 글로벌리더학부 2023년도 법학회 로지컬(Lawgical), 제2회 모의재판 경연대회 개최 - 상속 분쟁에 따른 유언 무효 및 유류분반환의 소 시현 - 모의재판을 통해 민사법정에서의 변호사의 역할과 재판 절차에 관한 이해 향상해나가 글로벌리더학부 법학회 로지컬(Lawgical)은 2월 19일(일) 성균관대학교 법학관 모의법정(B1)에서 제2회 모의재판 경연대회(본선)를 개최하였다. 이번 모의재판 경연대회는 상속법을 주제로 한 대회로서, 피상속인의 여동생과 조카 사이의 상속 분쟁에 관한 유언 무효 및 유류분반환의 소를 다루었다. 로지컬 출제팀에서는 피상속인과 그 형의 동시 사망 후 매와 조카 사이에 발생한 상속 분쟁을 사실관계로 하는 유류분반환의 소에 관한 문제를 작성하였다. 성균관대학교 법률전문대학원 현소혜 교수의 검토를 받은 후 1월 28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카페에 문제를 공개하였다. 문제 공개 이후 글로벌리더학부의 학생들은 3명씩 팀을 이루어 문제 속 사실관계에 기반해 원고 측 소장과 피고 측 답변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출제팀에서는 문제의 쟁점에 기반한 채점 기준에 맞춰 본선 진출 두 팀을 선정하였고, '법무법인 의심 (22 방세은 외)'과 '법무법인 ANTIFRAGILE (21 허윤진 외)'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원고 역과 피고 역의 배정 결과 '법무법인 의심 (22 방세은 외)'이 원고 역을, '법무법인 ANTIFRAGILE (21 허윤진 외)'가 피고 역을 맡게 되었다. 원고 측 팀의 소장과 피고 측 팀의 답변서교환 절차가 진행되었고, 각 문서의 내용에 기반하여 19일 모의재판이 진행되었다. 본 경연대회는 대회에 관한 간단한 소개 후 재판부 사건 호명 그리고 쟁점별 원고와 피고의 주변론 및 재판부의 질의·답변, 마지막으로 원고와 피고의 정리 변론으로 진행되었다.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남궁주현 교수가 재판장을, 성균관대학교 20학번 이유진 학우와 19학번 문지운 학우가 각각 좌배석, 우배석 판사를 맡아 합의부를 구성하여 재판을 진행하였다. 본 대회는 방학 중 진행된 대회였음에도 2023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신입생을 포함하여 약 20명의 학생이 참관하는 등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재판장을 맡은 남궁주현 교수는 참관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회 도중 본 모의법정이 다루고있는 사건의 사실관계 및 핵심쟁점을 요약 정리해주었고 법정에서의 변호사의 역할에 관해 설명하였다. 이에 참관생들 또한 법의 원리와 재판의 절차 등 평소 잘 몰랐던 재판과 법, 법조인에 대하여 많이 알아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에서 펼쳐갈 본인들의 장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예상된다. 본 경연대회를 기획하고 이끈 출제팀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많은 글로벌리더학부생들이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법의 원리 및 재판 절차와 더불어 법정에서의 법조인의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도 알아나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대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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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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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2023년도 로스쿨. 국가고시 합격자 간담회 개최
- 글로벌리더학부 2023년도 로스쿨. 국가고시 합격자 간담회 개최 - 올해도 독보적인 고시-로스쿨 진출 성과, 선후배 노하우공유로 결속 다져나가 글로벌리더학부가 지난 2월 10일, 12일 각각 로스쿨, 국가고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올해 합격의 영광을 누린 로스쿨 멘토 8명, 그리고 국가고시 멘토 2명 모두 글로벌리더학부 출신으로서,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본인의 담백한 입시경험이나 불안감 극복 마음가짐 등을 향후 자신과 같은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전달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우선 선배들의 모두발언, 그리고 사전질의에 대한 질의응답, 마지막으로 소규모 그룹 멘토링으로 진행되었다. ‘세분화된 만큼 효과적으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22장진혁) ‘입시에 앞서서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었다’ (20곽규현) 등 긍정적인 반응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두 행사를 합치면 40명이 넘는 학생들의 열띈 호응이 있었던 만큼 해당 행사에 대한 글로벌리더학부생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글로벌리더학부 제12대 학생회장 문인혁(18)은 ‘합격자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을 넘어서서 같은 글로벌리더학부생으로써 선후배간 결속과 교류를 늘려 나갔으면 한다’ 라며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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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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